베르디의 <라 트라비아타>

“ 순식간에 꺼지기 쉬운 것은 사랑의 기쁨, 피었다 덧없이 지는 한 송이 꽃, 마시자, 즐기자!”

한국에 ‘황진이’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‘비올레타’가 있다!
쾌락주의가 만연하던 19세기 파리 화류계를 배경으로 폐결핵을 앓으며 죽어가는 고급 창녀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베르디 걸작 오페라<라 트라비아타>.

상류사회 남성의 정부(情婦) 역할이 직업인 ‘코르티잔’의 순정을 그린 <라 트라비아타>는 우라나라에서 최초로 공연된 오페라이기도 하다. <리골레토>, <아이다>와 함께 베르디 3대 오페라 중의 하나로, 우리에게 친숙한 ‘축배의 노래(Brindisi)', ’언제까지나 자유롭게(Sempre libera)' 등 아름다운 선율의 소프라노 아리아가 작품 곳곳에 녹아있어 대표적인 ’프리마돈나 오페라‘로 손꼽힌다.

신분과 죽음을 넘어선 젊은이들의 진실하고도 열정적인 사랑이 부럽다면 오늘, 서울대학교 <라 트라비아타>의 문을 두드리라!

지휘 : 김덕기
연출 : 유희문
무대 : 이학순
조명 : 고희선
의상 : 조문수

방송안내
프로그램명 : 예술무대
회차 : 482 회
첫방송: 2010-11-07
길이(hh:mm:ss) : 2시간